소희

   작가 소희는 가상과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현실과 비현실의 미묘한 경계를 탐구하며, 그 간극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공전하는 객체들의 존재의미를 디지털 매체와 3D 오브젝트로 표현한다. 본 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Shell for 2049> (2021) 연작은 가상에서 현실의 위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얽히는 물질들의 관계를 조망하고 탐구한 결과를 담고 있다.

Shell for 2049 연작 - PROTOTYPE, 패브릭에 디지털 인쇄, 90x110cm, 2021
Shell for 2049 연작 - PROTOTYPE, 패브릭에 디지털 인쇄, 90x110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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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 for 2049 연작 - PROTOTYPE, 패브릭에 디지털 인쇄, 90x110cm, 2021
Shell for 2049 연작 - PROTOTYPE, 패브릭에 디지털 인쇄, 90x110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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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TYPE> (2021)

   존재들 간의 움직임과 충돌로 인해 상호작용이 발생할 때, 물질의 본래 질량과 형태에 물리적 변형이 가해진다. 시각적으로 ‘일상성’을 벗어난 가변적인 형태와 양감으로 표현되어 있는 형상을 통해 작가는 보편성을 규정하는 인간 시선의 권위를 조소한다.

Shell for 2049 연작 - SHELL, 캔버스에 디지털 인쇄, 100x100cm, 2021
Shell for 2049 연작 - SHELL, 캔버스에 디지털 인쇄, 100x100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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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 for 2049 연작 - SHELL, 캔버스에 디지털 인쇄, 100x100cm, 2021
Shell for 2049 연작 - SHELL, 캔버스에 디지털 인쇄, 100x100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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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 (2021)

   물질마다 상이한 방식으로 개별 수행성을 전개함에도, 인간은 종종 표면적인 인과만을 근거로 납작한 판단의 시험대에 올려 존재를 규정한다. 손아귀에 종속된 채 균질적인 형태로 존재하는 작품 속의 물질은 반어적으로 모든 물질적 존재자는 권능적인 절대자 혹은 이를 자처하는 인간의 법칙 아래 수동적으로 움직이지 않음을 나타낸다.

Shell for 2049 연작 - SHELL OFF, 캔버스에 디지털 인쇄, 100x100cm, 2021
Shell for 2049 연작 - SHELL OFF, 캔버스에 디지털 인쇄, 100x100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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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 for 2049 연작 - SHELL OFF, 캔버스에 디지털 인쇄, 100x100cm, 2021
Shell for 2049 연작 - SHELL OFF, 캔버스에 디지털 인쇄, 100x100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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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10621_184207821.png

<SHELL OFF> (2021)

   사이보그에 가까운 인간도 비인간도 아닌 미묘한 이 존재들의 형태는, 인간의 고정된 기준 바깥의 존재를 ‘비인간’이라는 여집합으로 격하시키는 오만함이 유효하지 않음을 의도적으로 드러낸다.